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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행정 합동 ‘행락철 관리본부’ 발족, 휴가철 대비 본격 활동에 들어가
행락철과 휴가철이면 관행적으로 행해오던 각종 불법행위가 근원적으로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은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하동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행정 합동 행락철관리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불법행위 차단에 나섰다.
집중 관리에 나설 분야는 무분별한 노점상과 불법 주정차, 요식업소 등의 바가지요금, 각종 소음행위 등 불법행위 차단과 공중화장실 확보 및 청결, 주차장 대책, 관광객 동선마련 등 편의시책이다.
합동관리본부는 간부급으로 대폭 상향됐다. 일반적인 TF팀의 경우 5급 과장급이 팀장을 맡았으나 이번의 행락철 관리본부의 경우 4급 서기관인 기획감사실장이 본부장을 맡고 교통대책팀과 불법행위 근절팀, 편의시설팀 등 3개 팀장은 군청의 과장을, 팀원은 하동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수사지원팀장, 화개․악양파출소장과 군청 계장 등 모두 23명이 맡았다.
군이 이처럼 예전에 없던 행락철 관리본부를 구성하게 된 것은 해마다 매화와 벚꽃 개화철 그리고 여름 피서철에 관행적으로 행해져 오는 각종 불․탈법 행위를 차단해 관광하동, 슬로시티 하동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봄 매화와 벚꽃 시즌에 화개장터 인근과 꽃길 주변에는 각종 불법 가건물을 비롯해 불법 포장마차, 소음 및 소란행위로 인해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미지를 훼손했는가 하면 공원에 무분별한 포장마차 설치와 불법행위로 청정하동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반성에서 시행하게 된 것이다.
군은 앞으로 5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6월 중에는 대군민 홍보활동과 관계기관 및 단체 회의를 개회한 후 7월부터는 본격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유행 군수는 창단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군민이 먼저 이해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강조하고 하동이 그동안 전국에 청정하동으로 소문이 나 있는 만큼 이를 잘 지키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군이 행락철 불법행위 근절에 나서는 만큼 유관기관 단체는 물론 관련업계와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성공적인 행락철 관리에 관건으로 보여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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