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어린이-아동위원 행복한 나들이
하동군, 아동위원회-취약계층 아동 1일 부모 되기…
여수 놀이시설 물놀이
사정이 어려운 하동군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아동위원들과 모처럼 바깥나들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동군은 25일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와 아동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 행복한 나들이’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아동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았는데도 바깥나들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들과 모처럼 놀이시설을 방문함으로써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나들이에서는 읍·면 단위로 운영되는 아동위원들이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의 1일 부모가 돼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로 점심도 함께 하며 짧지만 하루 동안 부모 역할을 수행했다.
또 오후에는 여수지역의 놀이시설인 수영장을 찾아 야외수영도 하고 파도풀장에서 파도타기 놀이를 하며 모처럼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군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힘들게 생활하다보면 스스로 위축될 수도 있는데 아동위원회의 주선으로 모처럼 바깥나들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위로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가끔 열어 아이들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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