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가주부모임 한마음대회 개최
하동군, (사)농가주 하동연합회 주관 하동지역 주부 420여명 참가 화합 다져
영농에 종사하는 농촌지역 여성들이 농사일을 잠시 접고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웃고 즐기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대회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하동군은 24일 오전 10시 30분 하동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농가주부모임 하동군연합회 산하 읍면 회원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농가주부모임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농가주부모임 하동군연합회(회장 이하옥)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윤상기 부군수를 비롯해 김성섭 하동경찰서장, 박선하 하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용태 농협 하동군지부장, 관내 농협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가해 대회를 축하했다.
농가주부모임은 영농에 종사하는 젊은 부녀자들이 생명창고이자 전통문화의 터전인 농촌과 농업을 지키고 농산물 생산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자는 취지로 1993년 사단법인으로 결성된 농협 내부조직이다.
윤상기 부군수는 이날 대회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가 교육 강국, 국민소득 2만불 시대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농촌지역 주부 여러분의 열정과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농업을 사랑하며 가족과 사회,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주부회원들은 개회식에 이어 화합과 협동을 상징하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벌이며 회원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또한 오후에는 품바공연에 이어 그동안 짬짬이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는 팀별 노래자랑과 읍·면별 장기자랑, 코믹댄스, 발 묶어 달리기 등 각종 이벤트를 하며 농사일로 지친 피로를 말끔히 풀었다.
이하옥 회장은 “모임이 결성된 지 올해로 19년째를 맞으며 그동안 지역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처럼 농사일에서 벗어나 이렇게 한마당 대회를 하니까 회원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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