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청와대 관계자 직집 자택 방문 전달…‘감사와 미안’ 유족 위로
구제역 비상근무 등으로 과로가 겹쳐 지난 1월 순직한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소속 고 임경택 사무관(51) 유족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조의금이 전달됐다.
하동군은 지난 24일 청와대 관계자가 하동읍 읍내리 고 임경택 사무관 자택을 방문해 부인 김연순씨에게 대통령 조의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노력하다 순직한 분에 대한 예의”라고 전하면서 “대통령께서도 ‘국가재난 발생시 이를 해결하는 데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중심이 됐고, 언제나 최일선에서 몸으로 실천한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구제역으로 순직한 공무원에 대한 감사와 미안한 마음, 그들 가족의 슬픔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유족은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지역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임경택 사무관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부터 1일 2교대 비상근무를 해오다 지난 1월 31일 오후 11시 10분쯤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룹 02 > 전남·경남 401 페이지
조회 : 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