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의료진 15명, 25․26일 도내 첫 하동 농촌 어르신 300명 무료 진료
서울의 척추질환 전문한방병원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펼치기로 해 주목된다.
하동군 횡천면 횡천농협(조합장 오흥석)은 25․26일 이틀 동안 농협 2층 회의실에서 횡천․청암․옥종면 등 관할지역 어르신 조합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방무료진료는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질환 전문한방병원인 서울 소재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이 무의촌 등 의료 낙후지역 농업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전개하는 ‘농촌희망 가꾸기 한방의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서울의 척추질환 전문한방병원이 하동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 활동을 하는 것은 경남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방의료 봉사활동에는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3명을 비롯해 간호사․물리치료사․상담사․기술진 등 15명이 척추카페차량 등 각종 의료장비를 갖춰 한방외과․한방내과․한방신경과 등의 의료활동을 펼친다.
특히 의료진은 척추와 팔․다리․어깨․허리 등을 힘든 농삿일을 하는 노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치료하는 한편 현장에서 침과 뜸․물리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의료진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각종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건강상담은 물론 혈압검사․투약 등을 실시하고, 고령농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장수․가족사진도 찍어 준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중앙회의 주선으로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최고의 척추전문 한방의료진을 초빙하는 만큼 팔․다리․허리 등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은 이번 기회에 치료와 상담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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