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원, 제9․10대 문화원장 이․취임식…“문화강군 하동의 견인차 역할할 것”
제10대 하동문화원장에 노동호 전 하동군 기획감사실장(61)이 취임해 앞으로 4년간 문화원을 이끌게 됐다.
하동문화원은 20일 오전 11시 하동문화예술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제9․10대 하동문화원장 이․취임식을 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해 황영상 하동군의회 의장, 조훈래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남도지회장(함안문화원장), 임영주 마산문화원장, 이병찬 전 진주문화원장, 하동문화원 회원,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규 <하동신문>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제8․9대 하동문화원장을 역임한 정연가 원장에 대한 공로패 및 기념품 증정, 정 원장의 이임사, 문화원기 전달, 노동호 신임원장의 취임사, 축사 순으로 치러졌다.
노 신임원장은 취임사에서 “하동문화원은 역대 원장들의 탁월한 역량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예향 하동의 아름다운 문화를 군민 생활에 뿌리내리게 했다”며 “저 또한 문화원 가족의 뜻을 받들어 군민을 행복하게 하고 자긍심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이어 “문화는 생활이자 행복의 삶을 담은 그릇이라고 한만큼 하동문화원은 문화가 중심이 되고 문화를 이끌어 내․외 군민 모두가 문화와 함께하는 문화강군 하동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 지역문화의 정체성과 자주성을 찾고 지켜나갈 수 있는 지역만이 흥할 수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오랜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내․외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나가는데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1950년 양보면에서 태어난 노 원장은 79년 양보면에서 9급(당시 5급 을류)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92년 6급, 2002년 5급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과장․악양면장․하동읍장을 거쳐 2008년 2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주민생화지원과장․기획감사실장으로 재직하다 2009년 12월 31일자로 지방부이사관 특별승진과 함께 명예 퇴임했다.
한편, 노 신임원장은 지난달 18일 하동문화원 소강당에서 열린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추대형식으로 10대 원장에 선출됐으며, 이날 이임한 정연가 원장은 지난 8년간 하동문화원을 이끌며 예향 하동군과 군민의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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