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행락철 종합대책 수립…교통 소통․불법행위 근절․편의시설 집중 관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동군이 고품격 관광하동의 이미지를 높이고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행락철 종합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한다.
하동군은 휴가철 각종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 11일 행정․경찰 합동 행락철 관리본부(TF)를 발족한데 이어 31일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행정․경찰 합동으로 행락철 관리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교통대책팀 △불법행위 근절팀 △편의시설팀 등 합동 행락철 관리본부 산하 3개 분야별 세부 대책보고를 받고, 행락철 하동을 찾는 관광객 편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교통대책팀은 이날 보고회에서 원활한 교통시스템 정착과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주차장 확보를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군내 주요 관광지의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와 부족한 주차난 해결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휴가철 관광객이 집중하는 화개장터～쌍계사 일원의 교통소통 대책 일환으로 화개장터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주말․휴일에는 경찰과 불법 주․정차 단속요원을 투입해 교통 혼잡지역 교통안내와 갓길 주․정차 위반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한 관광버스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도대교 인근 생활체육공원(화개궁도장) 1200㎡를 비롯해 생활체육공원～남도대교 밑 수변공원, 화개터미널～국립공원주차장 유휴공간을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해 650여대의 대형 버스와 승용차의 주차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임시주차장이 확보될 경우 화개장터 주차장과 쌍계사 주차장, 국립공원주차장 등 기존의 대형 주차장 3곳(900대 주차분량)을 포함해 모두 1500여대의 관광버스와 승용차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대책팀은 이와 함께 운전자들의 교통 흐름 파악에 도움을 주고자 주요 관광지에 교통 안내표지판을 정비하는 한편 청학동 삼성궁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하동댐 상류 시목지방바위 인근의 주차장도 정비하기로 했다.
교통 소통 대책과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불법 시설물에 대한 정비도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를 위해 불법행위 근절팀은 6월 한달 동안을 불법 점용물 일제정비 기간으로 잡고, 도로구역이나 접도구역의 불법 시설물은 물론 도로변 가판대․입간판․현수막, 농지시설물 내 불법 건축물, 하천구역 내 평상․가판대․불법 건축물을 일제히 점검키로 했다.
또한 관내 주요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환경오염 배출시설도 집중 관리하는 한편 관광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편의시설팀은 최참판댁․삼성궁 등 관광명소 5곳과 공원 3곳, 화개천․악양취간림․적량 용소보․청암계곡․옥종추동지구 등 피서지 16곳 등 모두 24곳의 청결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안내간판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 유지․관리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그밖에 화개․악양․적량․청암․옥종면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피서지를 중심으로 공중화장실과 쓰레기 수거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환경오염 배출시설 중점관리대상 67곳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금지와 함께 불법 배출시설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행락철이 되면 심각한 주차난에다 각종 불법 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행정과 경찰이 합동으로 종합대책을 수립해 하동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가운데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그룹 02 > 전남·경남 400 페이지
조회 : 1,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