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제3회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성료
전국여자천하장사 경남 송송화 등극
여자씨름의 발상지 구례군에서는 열리는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의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구례군에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열려 군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임수정(26세, 부산)을 꺾고 새로운 여자천하장사에 송송화(45세, 경남)가 등극했다. 송송화(45세, 경남)는 밀어치기와 낚시걸이로 지난해 우승자 임수정(26세, 부산)을 2대 0으로 누르고 황소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을 차지했다.
체급별 장사전에서는 매화급(60kg 이하)에 박선(구례), 난초급(65kg 이하)에 서현(구례), 국화급(70kg 이하)에 임수정(부산), 대나무급(75kg 이하)에 유인애(인천), 무궁화급(80kg 이하)에 이다현(부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구례군은 전국 최초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이라는 명칭으로 여자씨름단을 창단해 처음 출전하여 매화급에 1, 2위, 난초급에 1위, 대나무급에 3위를 각각 차지하며 왕성한 의욕을 보였다.
올해로 여자씨름의 발상지 구례군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는 선수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씨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으며,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 방송되었다.
이광택 부군수는 ‘구례군청 여자씨름단을 창단ㅎ하여 출전한 의미있는 대회로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구례군을 더욱 알리는 최고의 대회였다’며, ‘ 내년까지 본 대회가 구례군에서 열리는 만큼 여자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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