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지역산업진흥 우수사례 선정
하드-소프트웨어 사업 통합시스템 활용
하동녹차산업육성…지경부장관상 수상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지역산업진흥 우수사례에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사업의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하동녹차산업육성’이라는 주제로 응모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동군은 지난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년 지역발전주간(9월 7∼9일) 행사에서 하동녹차연구소의 우수사례 주제 발표와 함께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역산업진흥 우수사례는 사례별로 △우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타 지역 파급효과 등의 심사 평가를 거쳐 지방자치단체, 기업, 지역특화 등 분야별로 선정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례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 간 경쟁력을 도모하고, 지역의 역량제고와 관련기관-기업 간 상호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하동녹차연구소는 2005년부터 수행한 하드웨어 구축사업인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RRI)과 2008년부터 수행한 소프트웨어 사업인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의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녹차연구소는 이를 활용한 연구개발의 성과를 연구소가공공장과 기업 지원을 통해 제품생산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첫 번째 핵심성과는 2008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녹차 안전성 전수조사로, 관내 차 재배 전 필지를 대상으로 매년 2000여 건의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녹차연구소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고가의 분석 장비를 도입하고, 연구원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전문분석기술을 습득했다.
또한 하동군도 시료채취를 위한 인력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되고 하동녹차의 대기업 납품은 물론 OEM 대량생산도 가능해졌다.
두 번째 핵심성과는 하동녹차를 이용한 참숭어 사료 개발이다. 녹차연구소는 참숭어의 육질개선과 어병에 대한 저항성 증가에 대한 특허와 상표를 출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5000t의 녹차사료를 소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개최되는 ‘하동참숭어 축제’ 명칭이 ‘하동녹차참숭어 축제’로 변경될 정도로 지역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컸다.
세 번째 핵심성과는 연구소 녹차가공공장을 활용한 대기업 제품생산과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이다.
녹차연구소는 현재 대기업인 이마트와 롯데칠성에 녹차티백제품을 대량생산해 납품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에 대한 제품생산 및 포장지원을 통해 기업 및 차 재배 농민의 소득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녹차연구소는 앞으로 녹차추출물을 이용한 자동판매기사업, 동아제약의 치약원료 납품사업, 농촌진흥청 차나무 동해예방 연구사업, 대중화 제품개발 등을 융합(Fusion)하고, 기능성(Function)을 추구하며, 친환경·친소비자(eco-& consumer Friendly)를 지향하는 ‘3F 전략’으로 명품 하동녹차의 글로벌브랜드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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