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해 시장상인 이웃돕기 성금 줄이어
하동군, 재부 하동향우회·재부 하동기업인협회·재경
하송회 등 1650만원 기탁
지난달 7∼9일 제9회 태풍 ‘무이파’로 인한 집중호우로 일부 침수피해를 입은 하동공설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재부 하동향우회 강현우 회장은 7일 오후 2시 정영창 사무처장과 함께 하동군수실을 방문해 태풍 ‘무이파’로 수해를 입은 하동공설시장 상인들에게 전해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조유행 군수에게 기탁했다.
또 강우현 회장은 이날 대창스틸(주) 사장 명의로 성금 200만원을 추가 기탁했으며, 재부 하동기업인협회(회장 배홍기)도 300만원의 성금을 내놨다.
이와 함께 재부 하동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용구 삼정종합건설(주) 회장과 박정길 송림목재 대표사장도 각각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현우 회장은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인해 공설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은데 대해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작은 성금이지만 하루 빨리 어려움을 털고 옛 모습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재경 하송회 김광석 회장이 수해 상인들을 돕고자 3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손길승 명예회장이 100만원, 정구영 전 검찰총장이 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하동군은 이들이 기탁한 성금을 수해를 입은 공설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7일 밤 태풍 ‘무이파’의 내습으로 하동읍에 시간당 81㎜의 집중호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하동공설시장 저지대 일부가 물에 잠겨 상가·점포 등 180곳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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