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군정, 그 뜨거운 열기의 현장 속으로
29일 해거름 무렵 슬로시티로 유명한 하동군 악양면 무딤이 들(평사리 들녘)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을 지어 걷고 있다. ‘사랑받는 군정 다짐 전진대회’에 참여한 250여명의 하동군청 공무원이었다.
하동군이 7월 초 민선 5기 2차년도 군정 추진 방향을 ‘사랑받는 군정’으로 선포한 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군민을 가족처럼 섬기는 자세를 배양하기 위해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전진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평사리공원에서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 이르는 약 5km 토지길을 걷고 대동한마당 행사를 통해 부서별 ‘사랑받는 군정’을 위한 슬로건 퍼포먼스 대회를 열었으며, 직원 모두가 함께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는 순으로 치러졌다.
또한 간소하지만 의미가 있는 행사를 위해 식사는 부서별 도시락으로 준비하고, 퍼포먼스도 과도한 도구를 제작하지 않는 등 소리만 요란한 수레가 되지 않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
출정식에 참여한 조유행 군수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내일을 개척할 것을 강조했으며 뙤약볕 아래서 걷는 동안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받는 군정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야심차게 시작한 하동군의 민선5기 2차년도. 하동군 소속 공무원의 바람대로 군민에게 정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군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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