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면 태풍 무이파 응급복구 구슬땀
하동군, 산사태·도로·농경지 침수 등 피해 심각…공무원·지역단체 등 복구 안간힘
지난 7일 태풍 ‘무이파’ 내습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하동군 화개면 전역이 산사태로 주택파손, 소하천 유실, 농경지 매몰·유실, 국도·지방도 붕괴, 간이상수도 파손 등 피해가 심각했다.
이에 화개면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백호우 10대, 덤프 6대, 공무원, 군인, 사회봉사단체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화개장터에서 십리 벚꽃 길로 이어지는 도로 1㎞ 상류 계곡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지방도 1023호가 차단되자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서 버스와 일반차량 등 통행이 가능토록 긴급 조치했다.
또, 탑리 화개천변 300m(폭 30m)에 이르는 고수부지 전체가 두께 60㎝ 토사로 매몰돼 지난 13일 군부대 장병 50여명과 상인, 그리고 동원된 소방차와 백호우로 응급복구를 완료해 광복절로 이어지는 연휴동안 피서객들의 야영과 주차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배수로 토사제거를 위해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회·주부민방위기동대·적십자 봉사회·119 여성소방대 등 지역의 사회봉사단체가 대거 동원돼 지난 8일부터 계속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최종원 화개면장은 “도로와 주택 등 응급복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인력과 장비지원을 요청해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시설별로 조사된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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