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어르신 한방 무료진료 호응
하동군,‘전국화침사랑’ 한방의료진 30명..3일간 고전면 어르신 500여명 진료
전국 한의대생 동아리 의료진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한방 무료진료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전국 한의대생 동아리연합 ‘전국화침사랑’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고전면 복지회관에서 고전면민을 위한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고전면 청년회(회장 박경웅)가 주관한 이번 무료진료에는 한의사 2명과 전국화침사랑 회원 28명 등 모두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사흘 동안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펼치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생기는 허리·어깨 등의 각종 질환과 관절염·무릎 통증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개별 상담과 함께 침·뜸 등의 침술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각종 통증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는 현장 마사지를 실시해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무료진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해 2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나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의료진 10명을 더 늘려 모두 30명이 참여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박경웅 회장은 “보건진료소에 파견된 공중한의사의 주선으로 전국 한의대생 동아리와 인연이 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방 무료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무료진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전면은 어르신들이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통상황이 좋지 않고 거리가 먼 면내 마을에 차량 편의를 제공해 노인들의 불편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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