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판댁 대하드라마‘인수대비’촬영
하동군, jTBC 개국 대하드라마 ‘인수대비’ 24∼11월 말…
티아라 ‘은정’ 출연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최참판댁이 jTBC(중앙일보 종합편성채널) 역사 대하드라마 ‘인수대비’의 촬영지로 등장한다.
하동군은 2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jTBC 개국기념 드라마 ‘인수대비’를 촬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인수대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성종의 어머니이자 연산군의 할머니 인수대비의 생애와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최참판댁은 인수대비의 친정(부친 한확)을 배경으로 한다.
최참판댁에서는 인수대비(채시라 분)의 아역을 담당하는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친정에서 세조의 첫째 아들 덕종과 전통결혼식 올리는 모습, 아버지 한확과 다투는 장면 등이 24·25일 이틀에 걸쳐 촬영된다.
이어 친정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생활하는 회상 장면 등이 내달 말까지 약 15일간에 걸쳐 촬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촬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경의 남쪽’을 연출한 이태곤 감독과 ‘왕과 비’·‘명성황후’로 널리 알려진 정하연 작가가 손을 잡은 ‘인수대비’는 jTBC 개국기념으로 12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주말 50부작으로 방영된다.
드라마에는 배우 채시라를 비롯해 김영호, 김미숙 등이 캐스팅됐으며, ‘빵꾸똥꾸’의 유행어를 만들어 낸 아역스타 진지희와 티아라의 함은정이 채시라의 어린시절은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