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곤 의원 5분 자유발언 관련…윤리특위 구성 위한 임시회 내달 개최
하동군의회는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중 이홍곤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발언에 대해 엄정한 대처로 임하기로 결정했다.
이홍곤 의원은 지난 22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원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되고 해야 할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실을 제대로 캐내지도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밝혀내지 못한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의뢰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밝혀 줄 것과 의원 여러분들과 의원직을 총사퇴하고 6대 의회를 해산할 것”을 요구하면서 의원 배지까지 의장에게 반납했다.
하동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의 제1차 정례회 개최 중 13일부터 19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 어느 과의 행정사무감사 중 직원에게 참고적인 답변을 듣던 중 답변이 사실과 다르다며 다음날 감사 중에 발언권을 얻어 어제의 거짓 답변에 대한 위증 확인 차 관련공무원과 외부인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다수 의원들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작은 도서관 조성지원사업에 관련된 공무원의 소명을 듣고 위증인지를 가리자”고 제안했으나 이홍곤 의원은 소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해 결국 표결로 과반수 찬성 미달로 증인채택이 부결됐다.
아울러 제2차 본회의장에서 이홍곤 의원은 “의원 여러분들의 권리가 아무리 대단해도 감사나 조사에서 진실을 확인하지 못하게 하는 거부권은 가지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6대의원 구성 된지 1년이 됐지만 부끄럽고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군민과 군정을 위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찾길 바라며, 우리 군정에 걸림돌로 추락하는 의원상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는 등의 발언을 했었다.
이에 대해 다수 의원들은 “의원직을 총사퇴하고 6대 의회를 해산하자”는 등의 발언을 하는것은 하동군의회의원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써, 심히 유감스런 행동이라 규정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에 대한 관련공무원들의 소명을 들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홍곤 의원 혼자서 일방적으로 발언했으며, 6대 원구성과 소명에 대한 의원표결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절차에도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파행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퇴장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동군의회는 25일 긴급임시간담회를 개최해 제재 방안을 협의한 결과 지방자치법 제86조 규정에 의해 하동군의회 의장에게 징계요구서를 제출했고, 이를 의결하기 위해 윤리특위 구성 및 심사를 위한 임시회를 오는 8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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