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 개선’음식업계 한 목소리
하동군, 음식업주·종업원 등 600명…
'2012 음식문화 개선의 해 선포식' 가져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하동지역의 기관·단체와 음식업계가 음식문화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하동군은 16일 오후 3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다시 찾고 싶은 하동을 만들고자 ‘2012년 음식문화 개선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조유행 군수, 황영상 군의회 의장, 군의원, 민간단체 등 유관 기관·단체장과 음식업계 영업주·종사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음식의 질 향상과 친절·위생 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음식문화 개선의 해 선포식은 올해 여수세계박람회를 비롯해 많은 관광객이 하동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식의 질 향상과 차별화된 시설 확충, 친절·위생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하동에 걸맞은 음식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연극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음식문화 개선의 해 선포식 낭독, 격려말씀, 전문 강사의 친절서비스 위생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하동군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많은 관광명소를 갖추고 있다”며 “그에 걸맞게 음식문화 개선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따라서 오늘 음식문화의 해 선포식을 계기로 깨끗한 환경, 따뜻한 친절, 정감어린 종사원의 언행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감동을 주고 다시 찾고 싶은 하동을 만들 수 있도록 음식업계 여러분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외식업 지부장을 비롯한 업주 및 종사원들은 △친절·봉사 △위생모·위생복 착용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위생적인 음식 제공 △주방·화장실 청결 유지 △바가지요금·호객행위 근절 등 음식의 질 향상과 친절·위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KBS부산 TV 제작팀 MC를 맡고 있는 김경희 봄 CS 아카데미 대표가 음식업주 및 종사원을 대상으로 위생서비스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이날 선포식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건강도시 하동에 걸맞게 위생관련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혈당·혈압 등 기초건강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부대행사로 금연·절주, 감염병·식중독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하동을 찾고 있지만 음식점 종사원들의 불친절과 비위생적인 음식문화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음식업계가 한목소리를 낸 만큼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