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수 하동군장학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
하동군, 제3대 이사장에 취임… 전임 강순현 이사장 명예 이임
정청수씨(69)가 지난 26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황영상 군의회 의장, 군의원, 기관·단체장, 장학재단 전·현직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새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8년 동안 장학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강순현 이사장이 명예롭게 이임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하동군민은 물론 재외 향우들도 장학재단의 취지에 동참해 처음처럼 한 번 더 불꽃을 지피고 결실을 맺도록 나서주기 바란다”며 “큰 기부금도 중요하지만 소액다수로 꾸준히 기부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나도 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관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제51차 장학재단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 신임 이사장은 하동군청 공무원 출신으로 하동읍장·행정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33년 동안 공직에 몸 담았다.
그는 또 2003년 군 장학재단 설립 때부터 이사로 참여하며 지난 8년 동안 지역교육 활성화와 훌륭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여건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을 쏟았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의 인재 육성이라는 내외 군·민의 열망을 모아 재단 설립 이후 8년 만에 기금 1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평소 지역 인재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정청수 신임 이사장께서 지역 교육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관내 고등학교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하동여고 이성경양(2년)과 하동고 하동현 군(1년)이 재단 장학생으로서의 소감을 발표했다.
또한 매월 전 직원이 소액을 모아 64회에 걸쳐 장학기금을 출연한 대한지적공사와 매월 일정금액을 63회 출연한 울산 향우 공응천씨, 원용장학회를 해산하면서 전 재산을 기부한 정순영 회장, 진주교대 총동창회 하동군지부 정인재씨, 고 황규산 서기관 부인 문연종씨, 고 이해남 중령 모친 임순자씨, 수문 스님 등 장학기금에 특별함을 담은 출연자가 소개돼 큰 박수를 받았다.
그룹 02 > 전남·경남 368 페이지
조회 :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