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다문화가족 눈썰매 나들이
하동군, 저소득 한부모·다문화 부모·자녀 50명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캠프
하동지역 한부모·다문화 가족들이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동군은 23일 지역의 저소득 한부모·다문화가족 부모·자녀 40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 한부모·다문화가정 스키캠프’를 실시했다.
스키캠프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여가를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체험나들이를 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동성가족상담소가 마련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하동을 출발한 이들은 오전 10시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도착해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향적봉까지 올라가 그곳 휴게소에서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했다.
또 점심시간에는 리조트에서 부모·자녀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운 뒤 오후에는 드넓게 펼쳐진 하얀 설원에서 눈썰매를 타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부모가정의 한 어린이는 “평소에는 눈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데 모처럼 엄마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스키 캠프를 통해 엄마와 더 친밀감이 느껴진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68 페이지
조회 : 9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