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사랑 장학기금 자동이체 줄이어
(재)하동군장학재단, 공무원 4명 월급 일정액 기금 출연 등 소액 기탁 활기
하동지역 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소액다수의 하동사랑 장학기금 자동이체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금 자동이체가 줄을 이으며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하동군장학재단에 따르면 2009∼2010년 하동군 임용후보자 장학생으로 선발돼 군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된 이명호(적량면사무소), 천정길(남해안개발과), 안민호(문화관광과), 고권진(금성면사무소) 씨가 20일 재단 사무실을 찾아 자신의 월급에서 매월 일정액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키로 하고 자동이체 신청을 했다.
이들 공무원은 이날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가 받은 장학 혜택을 지역 후배들의 꿈을 펼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동이체 신청을 하게 됐다”며 훈훈한 후배사랑을 전했다.
또 (사)대한시조협회 하동지회, 하동군새마을부녀회, 섬진강횟집, 대한지적공사 하동지사,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서울명문여행사, 공응천(울산 향우), 정해용(대한지적공사 합천지사장), 김정곤(화개면), 이대호(활천농장), 하동군교육발전위원회, 장학재단 임원, 하동군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장학재단은 12월 현재 99억원의 기금이 적립돼 있으며, 매년 6억원의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나 정기예탁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올해부터 군 예산지원도 받지 못해 내년도 장학사업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학재단은 다수 군민의 소액기부 자동이체 운동을 펼쳐 전 군민이 동참하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소액 다수의 자동이체를 통해 조성한 장학기금은 지역 후배들의 꿈을 이루는데 소중하게 쓰이는 만큼 단체·개인 누구나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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