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전 간부 산타 변신‘나눔 실천’
하동군, 군수·부군수 장애·노인시설,
부서장·2040 위탁아동 방문…선물·격려
연말을 맞아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하동군청 전 간부 공무원이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해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하동군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전 간부공무원이 참여하는 ‘산타할아버지 오셨습니다’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읍면별 청년회 등 2040세대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조유행 군수는 20일 오후 2시 군청 실과소장 10여명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인 ‘섬진강 사랑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조 군수 일행은 이날 섬진강 사랑의 집을 소개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장애인들의 체육 프로그램 도우미 역할을 하고, 휠체어 등을 청소하는 등 입소자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조 군수는 이어 23일 오전에는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하동읍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공부방 이용 아동 26명에게 아이클레이·머리띠 같은 깜짝 선물을 하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윤상기 부군수도 23일 오후 간부공무원 10여명과 더불어 노인복지시설인 고전면 소재 한사랑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입소 어르신들과 말벗을 하고 시설 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군청 과장급 이상 전 간부 공무원도 13개 읍면별로 6∼18세 가정위탁 아동 2∼4명씩을 선정해 직접 산타할아버지 옷을 입고 해당 가정을 돌며 미리 준비한 학용품·공예품 같은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읍면별 청년회를 중심으로 ‘2040 선행산타’를 꾸려 간부 공무원과 동행하며 아이들을 격려하고 아이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연말 사회·봉사단체나 행정의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 외에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아동이 많은 만큼 군수를 비롯한 전 간부 공무원과 2040 선행산타들이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산타할아버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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