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방문지도사 만남의 장
하동군, 다문화 지도사·가족 50명…방문교육사업 보고·축사모 케익 전달
다문화가족에 대한 각종 교육사업을 추진해온 방문지도사와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하반기 교육사업을 평가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하동군은 15일 오전 10시 종합사회복지관 4층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의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센터 관계자, 다문화가정, 방문교육지도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방문지도사 및 대상가족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올 하반기 방문교육사업을 담당해온 8명의 방문지도사가 차례로 나와 그동안의 교육 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이어 다문화 가족이 방문교육 만족도와 건의사항 등을 제시하는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정든 고국을 떠나 머나먼 하동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방문지도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국문화에 차츰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다문화 가족이 하동군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동축협 축산부녀회 최선희 회장이 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지난 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 당시 식당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사랑의 케익 50개(100만원 상당)를 구입해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전달했다.
간담회를 마친 다문화가족과 방문지도사들은 화개면 하동차문화센터 차체험관으로 이동해 다례와 차 체험활동을 하는 등 문화탐방 기회도 가졌다.
한편, 방문교육지도사 8명은 올 하반기 방문교육사업의 일환으로 13개 읍·면의 다문화가정을 직접 찾아 다문화가정 자녀생활지도는 물론 부모교육, 한국어교육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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