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겨울방학 대비 8∼13일 취약시설 31곳
시설물 안전·가스 등 합동점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학동 예절학습당(서당)을 비롯해 관내 청소년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이 실시된다.
하동군은 8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관내 청소년수련시설 6곳과 청학동 예절학습당 14곳, PC방 11곳 등 청소년 취약시설 31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군청 재난관리과와 시설 유지·관리부서,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내용은 시설물 노후에 따른 붕괴가능성을 비롯해 전기·가스시설 관리 및 안정성 여부, 화재 예방시설 미비 및 방화에 따른 화재발생 가능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건축물의 경우 기둥이나 보 등 주요 구조물의 손상 균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전기의 경우 전선 배관상태 및 노후 여부, 누전 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전기기구 접지 및 피뢰침 설치의 적정성 등에 대해 현장 점검한다.
또 가스의 경우 용기 관리 상태를 비롯해 누출경보 차단장치 정상 작동여부, 배관·호스 등의 연결부위 가스누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각 시설물의 안전의식은 물론 비상연락망, 안전수칙 이행여부도 확인한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현지에서 시정 조치하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제한이나 금지 등 단계별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부산 등 외지는 물론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청학동 서당이나 청소년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사전에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꾸려 이들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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