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동절기 종합대책 수립
취약계층 안전점검·산불예방 등 14개 분야 추진
하동군이 월동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5일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복지 및 생활안정 △각종 재해 및 사고예방 △농산물 피해 예방 △구제역 예방 △상수도 등 5개 항목 14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홀로 사는 노인을 비롯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4398세대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13개소에 대해 주민복지실장을 반장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시설을 보완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취약계층에 대한 위문방문과 성금 전달을 통해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폭설 대비도 적극 추진된다. 폭설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주민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트랙터·백호우 등 43대의 군 및 민간보유 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염화칼슘 3349포, 빙방사, 적사장, 포대 등도 충분히 비축해 폭설에 대비키로 했다.
또한 폭설에 따른 시설하우스 예방대책도 강구키로 했다. 군의 시설하우스는 모두 506ha로,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재해대책지도반을 편성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농가 계도를 추진하며, 재해대비 사전대책 요령 리플릿을 제작·배부해 폭설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군은 ‘단 한건의 산불도 나지 않는 하동 만들기’를 목표로 내년 5월 15일까지 산림방지대책본부를 매일 운영하는 한편 산불 조기발견 및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 헬기를 신속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소방서와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집중적 점검을 실시해 동절기에 화재 발생을 억제할 방침이다.
올해 초 대한민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갔던 가축 구제역 예방을 위해 12월 중순에 관내 소 2만 2000두에 대한 제4차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유행 군수는 보고회를 마무리하면서 독거노인과 어려운 계층의 생계보호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일 것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화재와 산불예방, 구제역 예방에 특별히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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