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농작물 피해 확 줄인다
하동군, 유해야생동물 포획 내달 30일까지 추가 실시…
멧돼지·고라니 대상
하동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를 실시한데 이어 10월 31일까지 국립공원·인가주변 등 수렵금지 지역을 제외한 하동군 전역에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를 추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에 접어듦에 따라 유해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농작물 피해를 입히는 주된 야생동물인 멧돼지·고라니에 대해 포획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군은 이번에 허가된 구제반원에 대해서는 하동경찰서와 협조해 총기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수렵보험에 가입한 구제반원에 한해 허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주민에 대한 홍보를 위해 13개 읍·면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총기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포획허가에는 3개반 25명으로 구제반을 편성해 실질적인 포획에 나선다. 군은 이와 함께 농작물 피해예방차원에서 지난 6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인 전기울타리 설치 지원사업을 완료하는 등 사전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포획실시 및 피해예방시설 설치에도 불구하고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는 피해보상 신청서를 해당 관할 읍․면장에게 제출하면 현장조사를 거쳐 예산의 범위 내에서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새벽까지 총기를 이용한 포획이 실시되므로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입산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입산하게 될 경우에는 눈에 잘 보이는 붉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단체로 이동해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68 페이지
조회 :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