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청소년 대상‘생명존중 교실’운영
하동군보건소, 관내 5개 고등학교 700여명 대상…생명의 중요성 강의
최근 생명 경시풍조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생명존중 교실’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보건소는 19일 하동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교고등학교, 하동고등학교, 옥종고등학교, 금남고등학교 등 관내 5개 고등학교 1·2학년 7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생명존중 교실’을 이어간다.
이번 생명존중 교실에서는 하동우리들병원 박성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청해 생명존중의 중요성과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청소년기의 올바른 인격형성 등에 대해 강의를 함으로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신과 밝은 인격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울증(BDI) 자가진단과 인터넷(K척도) 자가진단을 실시해 학습 부담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학과 취업 등 불확실한 미래와 학습부담 등으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생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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