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특산물 필경남 박람회서‘대박’
하동군, 13개 업체 2670만원 판매 작년 대비 21%↑…우수 시·군 선정
올해 필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한 하동군이 지난해보다 무려 21% 증가한 판매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동군은 이번 박람회의 시·군 교체평가에서 창원시·통영시·창녕군과 함께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하동군은 지난 3∼6일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11 Feel 경남 특산물박람회’에 13개 업체·법인이 참가해 전시·판매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군은 13개 업체에서 모두 2670만원어치의 판매 실적을 올려 지난해 전체 판매액 2113만원에 비해 무려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체별 판매실적을 보면 재첩국류를 판매한 섬진강수산이 560만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그린농산 330만원, 연우제다 283만원, 명성다원 270만원, 지리산 화개골 250만원 등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렸다.
여기다 지리산 화개골(대표 류희)이 대양상선(주)과 된장·간장 1000만원어치를 계약하고, 청학동삼선당과 지리산 화개골, 우멍다가가 각각 미국, 중국, 일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도 벌여 향후 이들 나라의 수출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이처럼 하동지역 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재첩, 밤, 녹차류, 건나물류, 간장, 된장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군은 이번 행사에서 이벤트사의 도우미를 활용한 일부 다른 시·군과는 달리 순수 자원봉사단체인 하동차사랑회 회원들이 하동녹차를 알리고 녹차 시음행사를 갖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 같은 판매실적 증가율과 자원봉사단체의 적극적인 활동 등에 힘입어 홍보부스의 효율적 운영, 전시부스 운영, 담당공무원의 열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시·군 간의 교체 평가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군 관계자는 “녹차·재첩 같은 하동지역 농·수·특산물에 대한 대외적인 명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실적도 갈수록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하동 특산물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주)경남무역이 주관한 2011 필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는 모두 275개 업체가 참가해 특산물 전시·판매와 함께 무역사절단 상담 및 세미나·전통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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