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이 있는‘북 콘서트’성황
하동, 시월의 마지막 밤 ‘문학수도’ 선포 2주년 기념 문인·군민 500여명 참여
시월의 마지막 날 ‘문학수도’ 하동에서 시와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가 열렸다.
하동군은 문학수도 선포 2차 연도사업의 일환으로 시월의 마지막 밤인 31일 밤 7시 섬진강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북(BOOK)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가 주관한 이날 북 콘서트에는 윤상기 부군수를 비롯해 황영상 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문인,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하동 출신 정호승 시인과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등 다양한 작품을 남긴 정일근 시인,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안도현 시인이 자신들의 주옥같은 시를 낭송하고 이야기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 북 콘서트에서는 시 노래 공연과 초대시인 독자 사인회, 초청공연 등 시와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깊어가는 가을 관람객들을 감미로운 문학의 세계로 이끌었다.
특별코너로 윤상기 부군수와 황영상 의장, 박선하 하동교육장, 김성섭 하동경찰서장, 노동호 하동문화원장, 강태진 예총 하동지부장 등 지역 기관장들도 시·수필 낭송회에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같은 날 문화예술회관 야외마당에서는 하동도서관과 관내 작은 도시관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 나눔 행복 이야기 전(展)과 책 나누기(교환), 책 기증 운동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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