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 겸비한 농업전문인력 배출
하동군, 2011년 농업인대학 졸업식…
유통마케팅․신소득작물 과정 70명 졸업장
‘부자 농촌’을 표방하는 하동군에 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핵심 농업전문인력 70명이 새로 배출됐다.
하동군은 25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조유행 군수(하동군농업인대학장)를 비롯해 황영상 군의회 의장, 강용기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졸업생·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하동군 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유통마케팅․신소득작물 등 2개 과정을 모두 마친 졸업생 70명(남자 57명·여자 1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또 유통마케팅과 신소득작물 과정 학생회장을 각각 지낸 이선희(58․하동읍)․김영길(54․적량면)씨 등 2명이 공로상(학장상)을 수상했으며, 총무를 역임한 김환기(37․악양면)․이상희(48․적량면)씨 등 2명이 모범상(의장상)을 받았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통마케팅 과정 김인곤(56․하동읍)․강일순(50․횡천면)씨와 신소득작목 과정 이경애(여·45․적량면)․강신천(62․횡천면)씨 등 4명이 성적 우등상으로 학장상을 받았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를 통해 “최고의 농업전문기술자가 되고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배운 영농지식과 각종 정보를 우리지역 농가에 확산 파급되도록 리더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농업인대학은 품목별 전문기술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농업·농촌의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유통마케팅․신소득작물 등 2개 과정을 개설한 이후 8개월간 과정별 주1회 4시간씩 각각 26회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강사진은 외래 초빙 28명․자체 2명 등 30명으로 구성․운영됐다.
한편, 2008년 설립된 하동군 농업인대학은 첫해 감 과정 55명을 시작으로 지난 4년 동안 7개 과정에 모두 3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앞으로 현장위주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해 명실상부한 농업전문인력 양성의 산실이자 전국 명문 농업인대학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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