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행사 열려
하동문화원, 송림백사장 군민 1500여명 참여…새해 하동 번영·풍년 기원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6일 하동송림 백사장에서 조유행 군수, 황영상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진년 새해 하동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26회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정월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지켜온 명절로 일년 중 가장 가득 찬 날이라 해서 재앙과 액을 막는 재일로, 음력 1월 15일은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전해오고 있다.
따라서 대보름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은 상징이므로 동제를 지내고 개안과 집단적인 행사를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망기원제를 비롯해 부럼깨기, 연날리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펼쳤다.
하동군민들은 이 땅에 터를 잡아 살아가는 주민 모두 무병장수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달집 타오르듯 타올라 웃음꽃이 활짝 피게 해달라는 염원과 하동의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이 행사에는 하동군민은 물론 섬진강을 사이에 둔 전남 광양시 다압면 주민들도 참여해 한 해의 풍년과 동서화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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