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 업무부진 간부공무원 다그쳐
하동군, 전 간부공무원 대상 확대간부회의…
업무 부진부서 공무원 강하게 질타
조유행 군수가 전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당 부서의 주요 시책 추진실태와 업무 파악여부 등을 직접 챙기며 부진에 대해서는 부진 이유 등을 강하게 다그치는 등 간부 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하동군은 6일 오전 7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소장을 비롯해 계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유행 군수 주재로 확대간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확대 간부회의는 전 간부공무원이 솔선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일과 시간이 잠식되는 점을 고려해 매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실시하던 관행을 깨고 30분 앞당겨 개최됐다.
조유행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각 실·과·소장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은 뒤 주요 시책 추진이 지연되거나 부진한 부서의 담당계장을 직접 지목해 업무파악 여부와 업무 부진 및 지연 이유를 추궁했다.
조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재정조기집행 추진과 관련해 지금까지 목표에 미달했거나 실적이 저조한 하위 부서 담당계장과 부서장으로부터 차례로 지목해 부진 이유를 따지고 적극적인 집행을 촉구했다.
이어 군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주민복지시책을 비롯해 초·중·고 주5일 전면 시행에 따른 교육 및 관광객 유치대책, 일본 지진 이후 농·특산물 수출 실태, 산사태 등 재난관리 대책, 한우가격 안정화 방안, 농어촌 체험마을 및 다숙 관리실태 등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해당 부서 간부 공무원들의 의견을 듣고 실태를 챙겼다.
이와 함께 해당 부서의 고유업무 외에도 정부나 도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 등을 적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언론 보도나 다른 시·군에서 추진하는 새롭고 신선한 정책에 대해서는 세밀한 분석을 통해 군에 접목하는 방안은 없는지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조 군수는 특정시책에 대해 간부공무원들이 해당 시책의 내용이나 문제점, 관련법 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을 처리하다보니 각종 문제점과 부작용이 생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간부공무원들의 성의 있는 업무 추진을 강조했다.
그 밖에도 해당 부서의 업무파악은 기본이고 다른 부서가 추진하는 업무에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을 경우 서로 제안하고 소통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마지막으로 간부공무원은 업무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인 사고, 고객과 조직에 대한 겸손과 배려 없이는 사랑받는 행정, 감동을 주는 행정을 추진할 수 없다며 간부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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