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 2012 진학 성적 역대 최고
작년 이어 또 서울대 합격생 배출,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고 자리매김
서울대·연세대 포함 서울권 대학 5명, 지방 명문 국립대에 39명 합격
하동고등학교(교장 고상룡)가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작년에 이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고로서 입지를 굳혔다.
6일 하동고에 따르면 2012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제2외국어)에서 만점을 받았던 류귀호(3학년 2반) 군이 서울대 정시모집 사회과학계열과 연세대 경제학과에 최종 합격했으며, 류 군측이 서울대에 등록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군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은 고교 3년 동안 전교 수석을 놓치지 않았고, 결석 한번하지 않았던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이 꼽힌다.
또한 류 군은 학교가 진행하는 방과 후 학교 심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력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읽으며 깊이 있는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동고는 올해 입시에서 3학년 110명(보통과 81명·토목과 29명) 중 서울대․연세대를 포함해 서울권 대학에 5명이 합격했다.
또 부산대 7명·경북대 2명·부경대 5명·창원대 4명·경상대 16명·안동대 2명·순천대 3명 등 지방 명문 국립대학에 39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4년제 대학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상룡 교장은 “청운학사(기숙사,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지정)가 생긴 이후 200여명의 기숙생들을 특별 관리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해마다 학생들의 진학성적이 좋아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하동지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 교사가 합심해 학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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