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송림 4년 연속 생생사업 선정 '기염'
하동군,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문화재 활용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 진행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이 문화재청의 ‘2012년 문화재 생생사업’에 선정돼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동송림은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2009∼2011년 3년 연속 문화재 생생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됨으로써 4년 연속 문화재 활용 우수콘텐츠로 부상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2012년 선정된 사업 중 4년 연속 선정된 사업은 5개다.
3일 하동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국의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답사·체험 프로그램 중 콘텐츠의 우수성이 인정된 ‘하동송림과 함께하는 시간’을 비롯해 전국의 30개 프로그램을 2012년 문화재 생생사업으로 선정했다.
문화재 생생사업은 문화재청이 자연 문화유산을 체험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과 문화재의 보존 의식을 높이는 등 문화재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자 2008년부터 전국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이에 따라 ‘하동송림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3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송림 솔솔 할아버지 엽서보내기 △송림과 섬진강을 소재로 한 청소년 연극 우리가 만든 하동송림 Play △하동 4대 소나무 우표 디자인 공모전 및 우표 제작 △하동송림 가족 그림대회(하동송림 묘목 분양) 등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섬진강에 흐르는 솔솔∼솔향기 내음에 따라’를 주제로 한 ‘하동송림 솔솔 콘서트’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491호 문암송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하동송림이 4년 연속 생생사업에 선정된 것만 봐도 문화재에 대한 가치가 얼마나 높은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도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해 하동의 4대 소나무인 송림과 천연기념물 제491호 문암송, 악양 평사리 부부송, 노전마을 십일천송 등 지역 자연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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