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직원 월급 일부 모아 '사랑나눔'
하동교육지원청, '섬진강 나눔회' 장애인·노인복지시설 방문..이웃성금 전달
하동교육지원청 직원들로 구성된 섬진강나눔회는 설을 맞아 18일 섬진강 사랑의 집, 하동노인전문요양원, 노량실버타운, 한사랑노인요양원, 화개면사무소 등을 방문해 그동안 모아온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장애아동 및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섬진강나눔회는 하동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28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모임으로 2006년부터 매달 봉급의 일부를 따로 모아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섬진강 사랑의 집(원장 박성애)은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하동군이 건립한 특수교육 복지시설로, 경남도교육청에서 특수교사 2명을 파견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동교육지원청 및 인근 학교들과 지속적인 나눔의 끈을 이어오고 있다.
박선하 교육장은 이날 "대기업이나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큰 나눔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성금의 양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믿기 때문에 우리 나눔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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