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중배구 첫 동계스토브리그 성료
하동군, 하동섬진강배 전국 13팀 305명 참가 첫 대회 치러…
안산 원곡중 우승
온화한 기후 조건과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춘 하동군이 전국 동계훈련지의 메카로 떠오른 가운데 동계훈련을 겸한 전국 여자중학교 배구 스토브리그가 군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동군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하동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12 하동섬진강배 전국여중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하동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온 전국의 여자중학교 배구 13팀 305명이 올해 처음으로 동계훈련 스토브리그전을 펼쳐 훈련과정에서 쌓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13팀이 풀 리그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안산 원곡중팀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받았고, 2위는 천안 봉서중팀, 3·4위는 진주 경해여중팀과 대구 일중팀이 차지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선수·임원진 뿐 아니라 각 팀의 학부모, 13팀과 결연한 하동군청 실과소 공무원, 군민들이 대회에 참관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섬진강호텔이 동계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을 대상으로 환영회를 가진데 이어 배구협회에서도 선수단 환영행사를 벌이는 등 동계훈련 참가자들의 하동훈련을 열렬히 환영해 선수단으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하동군도 지난 16일 대회에 참가한 각 선수단 감독과 코치를 초빙해 환영만찬을 열어 이번 동계훈련 참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하동지역 동계훈련을 요청했다.
군은 이번 전국 여중배구 첫 동계훈련 스토브리그전을 바탕으로 체육시설 등을 한층 더 보강해 스토브리그 대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여중배구팀을 보유한 전국의 19팀을 모두 유치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 대회기간 중 여중 선수 스카우트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전국 여고배구팀 감독을 대상으로 내년 전국 여고배구 동계스토브리그 대회 유치를 위한 협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하동군은 동계훈련 시즌을 맞아 훈련에 불편이 없도록 관내 주요 경기장의 부대시설과 난방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올 3월까지 적어도 40여개팀 1000여명의 선수를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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