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곶감 생산 비결 맞춤형 교육
하동군, 전문강사 초빙 현장·이론교육…
농가별 품질 고급·균일화 기대
하동군이 고품질 곶감 생산을 위해 곶감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하동군은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정경미 강사를 초빙해 11·12일 이틀 동안 이론과 현장컨설팅을 병행한 고품질 곶감 심화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 침체로 말미암아 곶감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곶감 품질 고급화에 의한 차별화된 판매망 확보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곶감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컨설팅을 실시해 농가별 품질 균일화를 확보함으로써 하동 곶감의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군은 교육 첫날 농업기술센터에서 곶감 생산농가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고품질 곶감 및 감 가공품 제조 신기술에 대해 정경미 강사의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지역의 감 주산지인 악양면 동매리 손준기 농가를 비롯한 악양지역 4개 농가와 옥종면 안계리 한규언 농가에서 고품질 곶감 생산을 위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곶감 훈증기술과 감잎의 기능성’, ‘토종감 품종해설’ 같은 곶감의 고품질화 및 신기술 등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전문서적을 펴내 감 전문가인 정경미 강사가 수요자 중심의 현장 체감 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 전문가로부터 신기술과 실용적인 맞춤형 전문교육을 받음으로써 농가별로 들쭉날쭉한 품질을 균일화하고 고급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1241농가가 492ha의 면적에서 연간 4384톤의 떫은 감을 생산해 55억여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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