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한복판‘관광 하동’홍보전 펼쳐
하동군, 세계와이크시티연맹 서울총회 참석…
‘왕의 녹차’ 테마 거리 퍼포먼스
‘관광 강군’ 하동군이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와 축제를 알리는 홍보전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11일 서울 조선호텔과 서울광장 일원에서 열린 세계와이크시티연맹 서울총회에 참가해 서울광장∼청계천 구간의 서울 도심을 걸으며 하동 관광홍보 활동을 벌였다.
세계와이크시티연맹(The World Wike City Federation 세계걷기자전거도시연맹)은 UN의 글로벌 핵심 어젠다인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고 녹색길을 통한 국제문화교류를 확산하고자 2009년 고양시 킨텍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결성됐다.
세계적인 친환경 문화운동인 ‘걷기(Walk)’와 ‘자전거타기(Bike)’를 새롭게 통합한 와이크시티연맹은 걷기와 자전거타기를 장려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 산재한 녹색도시를 규합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총회, 정보공유,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세계와이크시티연맹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강석진 한국전문경인인학회 이사장,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공동 이사장을, 조유행 하동군수와 김동진 통영시장, 어윤태 영도구청장이 공동회장을 각각 맡고 있다.
이날 서울총회는 ‘제2회 보행자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와 서울총회 등 크게 두 가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 참가한 하동군 사회봉사단체 회장단과 공무원 6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푸른 지구를 만드는 당신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날’을 슬로건으로 한 보행자의 날 기념식에 이어 청계천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군은 서울광장∼청계천∼서울광장 7km 구간의 걷기대회에서 하동의 대표 특산물인 ‘왕의 녹차’를 테마로 왕과 백성이 함께 걷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임금님 옷을 입은 사람이 앞서고 평민복장을 한 참가단 60명이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청학동 삼성궁, 천년고찰 쌍계사, 토지길, 섬진강 테마로드, 지리산 둘레길 등 하동의 대표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펼침막을 들고 뒤를 따라 서울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총회에서는 조유행 군수가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녹색길’을 주제로 세계와이크시티연맹 서울총회 우수사례 발표를 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밖에 행사장에 하동홍보 부스를 설치해 하동녹차 무료 시음회와 함께 하동야생차문화축제·토지문학제·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같은 주요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쳐 총회 참가자와 서울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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