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치매없는 건강도시 만든다
하동군, 군 보건소 치매예방 앞장…치매인지 재활교실에 어르신 너도나도
하동군 보건소는 고령화 사회의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치매예방 및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인지재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치매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지적신경세포나 뇌 조직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흔히 기억력 감퇴와 행동장애 등을 동반하고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8%가 앓고 있으며, 하동군에는 450여명이 치료 중에 있는데 사회·경제적 부담 또한 큰 질환이기도 하다.
이에 하동군 치매상담센터는 관내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치매인지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해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프로그램 호응도와 지지도가 높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치매인지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은 경도 인지장애를 갖고 있는 어르신들로, 본인 또는 가족과 함께 직접 군 보건소 방문이 가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재활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12시 3시간 운영되며, 기초 건강교육, 기억회상훈련, 인지․감각훈련, 음악요법, 미술요법, 현실감각훈련 등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증치매환자의 두뇌를 자극해 기억력 감퇴 예방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치매환자 및 치매고위험자, 치매예방에 관심 있는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간이 평가도구 MMSE-DS(치매선별검사 간이테스트)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상태 여부와 일상생활 동작에 대한 평가도 실시한다.
테스트 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정신전문기관에 의뢰해 치매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진단비는 군 보건소에서 1인 8만원∼8만 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뇌의 질병이며 모든 사람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개선을 통해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및 진단, 치료를 함으로써 노년기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치매 없는 건강도시 하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880-6648, 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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