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명품 조경수 생산시설’조성
하동산림조합, 산림청 특화사업 공모 선정…
내년에 10억원 투입 용기묘 등 생산
하동군 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이 산림청에서 공모한 ‘2012년 산림조합 특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내년에 명품 조경수 및 용기묘 생산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벌이게 됐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 산림조합은 산림청이 산림조합의 자립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시·도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2012년 산림조합 특화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개 시·도 11개 조합이 응모해 심사를 거쳐 하동군을 포함, 4개 시·도 5개 조합이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하동군 산림조합은 국고 5억원과 지방비·자부담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에 명품 조경수 및 단기 임산물 용기묘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산주 및 조합원의 소득 창출과 고용증대를 통한 산림경영 활성화는 물론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각종 명품 조경수와 임산물 등을 증식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된다.
군 산림조합은 그동안 조경수 등의 공급을 위해 매년 나무시장을 개장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 왔으나 조경수 생산기반이 열악해 한계에 부딪쳐 왔다.
조합 관계자는 “국회 농림수산식품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여상규 의원이 지리산 주변의 자생 명품 조경수의 보존·관리를 위해 산림청 관계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특화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것이 사업 선정에 큰 힘이 됐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조합의 자립경영은 물론 값싼 조경수 및 임산물 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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