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한글이름 너무 좋아요”
하동군, 고전면 ‘다문화가정 한글이름 불러주기’ 행사…
한글이름 새겨진 기념품 전달
하동군 고전면은 7일 오전 11시 고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한글이름 불러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56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의 의미를 새기고 외국인 여성이민자들에게 한글이름을 지어 불리도록 함으로써 소외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한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글이름을 가진 엄마로서 자녀교육에도 도움을 주자는 뜻도 담겼다.
고전면에는 15세대의 다문화가정이 있으며 중국인 결혼 이민자를 제외한 10명의 결혼이민자들은 아직 외국에서 사용하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이웃주민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결혼이민자가족과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은 적십자 봉사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결혼 이민자 10명이 새로운 한국이름을 부여받았다.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 이민경씨는 “한글날의 의미와 아름다운 우리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과 함께 꽃다발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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