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도내 첫 공공건축물 석면지도 만든다
하동군, 경남 최초 군 소유 공공건축물 석면사용실태 조사…
중간용역 보고회
하동군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군 소유 공공건축물에 대한 석면지도 작성에 나섰다.
하동군은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석면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달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군 공공건축물 석면사용 실태조사 및 석면지도작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군 소유의 공공건축물 132개 시설 211동(20만 5208㎡)에 대해 건축·설비분야 등의 석면사용 실태조사와 석면분포도, 위해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용역은 지난 7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120일 동안 진행된다.
군은 이번 용역에서 군 소유 건축물 내의 석면함유물질의 위치를 표시하고, 의심물질의 시료를 채취해 정성․정량분석을 통해 비산영향인자평가와 위험성 평가 등 석면안전 관리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조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건축물의 사후관리 활용성을 높이고, 석면이 함유된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2012년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공공건축물에 대한 석면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관리해 석면으로부터 건축물이용자들의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데 이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지난해 서울·부산·안양시에 이어 올해 하동군, 광주시, 용인시, 수원시 4개 지자체가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 중”이라며 “하동군이 도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석면지도를 작성함으로써 타 시·군의 지도 작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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