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국제 차 학술 세미나 개최
하동군, ‘세계 차 현황과 전망’ 주제 인도 하즈라(Dr. Hajra) 박사 초청강연
(재)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조유행)는 지난달 29일 녹차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인도의 유기농 차 컨설턴트인 하즈라(N. Ghosh Hajra) 박사를 초빙해 ‘세계 차 현황과 전망(World Tea : An Overview)’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녹차 시배지인 화개·악양면 등 지역의 차 생산자와 제다업체 관계자, 연구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하즈라 박사(Dr. Hajra)는 유기재배와 유기농 차 마케팅 및 공정무역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르완다에서 세계은행프로젝트(World bank project)를 수행한 유기농 차 전문가다.
이번 초청 강연은 지난달 26일 제주에서 열린 2011 국제유기농대회 사전학술대회의 차 분야 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히즈라 박사를 지역의 녹차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녹차연구소가 초빙하면서 이뤄졌다.
하즈라 박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인도·중국 등 세계 차 산업과 마케팅 현황을 소개하고, 유기 차 재배현황과 홍차의 품질기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했다.
이어 세계에서 유통되는 차 제품의 다양성과 기호성, 기능성을 소개하고 차 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역의 제다 업체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외마케팅을 위한 국제유기농인증, 공정무역인증 등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세계 3대 명차인 인도 다즐링 홍차(black tea) 만드는 방법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설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녹차연구소는 향후 하즈라 박사와 긴밀히 연계해 다즐링 홍차 제다법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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