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상상연구소 회원 슬로시티 악양 탐방
하동군, 곽수일·김병종 교수 등 30여명…
2·3일 조씨고가·매암차박물관 등 방문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미래상상연구소(대표 홍사종) 회원 30여명이 2∼3일 1박 2일 코스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하동을 찾아 송림공원과 슬로시티 악양면의 주요 관광명소를 탐방했다.
미래상상연구소는 창조적 동력자원인 상상력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류산업 지원 연구는 물론이고 창조교육지원, 벤처농가지원, 신 미래자원 개발, 사회변화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사회변화운동을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연구소에는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박세일 서울대 교수(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대학교수를 비롯해 기업대표, 변호사, 고위 공직자, 학회·재단 대표, 예술인 등 전국의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하동 방문에는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 김관상 한국정책방송 원장, 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 박인숙 울산의대 교수, 인기 블로거 노경식, 박혜경 자하손만두 대표, 이명현 교수, 소설가 정미경·정지아, 황선혜 숙명여대 교수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750여 그루의 노송이 드넓은 백사장과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하동송림(천연기념물 제445호)을 둘러보고, 슬로시티 악양면으로 이동해 악양면의 명소를 탐방했다.
일행은 황금빛으로 물든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 들녘을 거쳐 커다란 바위를 뚫고 600년을 버텨온 축지리 문암송(천연기념물 제491호), <토지> 속 최참판댁의 실제 배경이 됐다는 조씨고가, 매암차박물관 등을 구경하며 느림과 여유를 즐겼다.
이들은 또 하동의 대표 특산물 중의 하나인 왕의 녹차를 비롯해 참게·재첩 등 각종 먹거리를 맛보며 하동의 진미를 만끽했다.
홍사종 대표는 “말로만 듣던 송림공원과 악양면을 둘러보면서 슬로시티가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네티즌이 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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