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길 달려온 서울대 의료진 소외계층 보듬어
하동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완치프로젝트
하동에서 지역의료봉사 펼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병원장 정진엽) 의료진이 30일·10월 1일 2일간 천리길 하동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의료 취약지역인 하동군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의료진은 최정연 교수 등 28명으로 구성됐다.
진료과목은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척추·관절센터, 노인병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안과 등 5개로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의 우수한 의료진을 초청한 만큼 평소 생활형편이 어려워 진료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기를 기대한다”며 “모처럼의 기회에 진료대상자들을 정성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모셨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의료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정밀검진, 수술로 이어지는 완치 프로젝트를 이행함으로써 생활형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는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병원측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받기 어려운 의료 혜택을 천리길을 달려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농촌 어르신들이 건강백세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359 페이지
조회 : 1,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