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군수, 이번엔 동남아 투자유치
하동군, 백점기 교수 등 9명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연구원·대학·기업 대상
하동군이 중국·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동남아시아의 해양산업 분야 연구원과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9명의 투자유치단이 16∼19일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2개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는 하동 갈사만 해양플랜트종합연구원 건립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백점기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과 임효관 연구교수, 이지환 경제자유구역 하동사무소장도 함께했다.
유치단은 출국 다음 날인 17일 해양산업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싱가포르 해양연구원(SMI)을 방문해 헝 치앙 니 이사 등 연구원 관계자들과 갈사만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연계활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종합시험연구원에 SMI 분원 설립 방안을 타진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싱가포르 Keppel Offshore & Marin Ltd(해양공학센터)를 찾아 아지즈 머천트 이사 등 회사 관계자 5명과 갈사만에 해양플랜트 개조업체 설립 의사를 타진하고, 한국업체와의 공동 협력사업 방안을 협의했다.
1859년 설립된 Keppel Offshore & Marin社는 해양장비 설계, 건설 및 수리, 선박 수리 및 전환 등의 사업을 하는 전문 조선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만 한화 기준으로 8조 5000억원에 이른다.
투자유치단은 3일차인 18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공과대학(UTP)을 방문해 압둘 라임 하심 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UTP R&D센터 설립 방안과 갈사만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에 페트로나스 소유의 실물 해양플랜트 기증과 관련한 사항을 협의한다.
말레이시아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페트로나스는 연간 정부 연구펀드가 1200만 달러에 이르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일본 미쓰비시社 등 유명 대학,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COER를 포함해 9개 분야 11개 연구센터를 갖춘 명문 사립대학이다.
투자유치단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 해양공학 컨퍼런스’에 참가해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각종 정보 등을 수집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백점기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이 ‘화재·폭발의 위험 평가 및 해양 플랫폼의 관리와 공학 및 디자인’을 내용으로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특별 강연을 펼치며,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한다.
군 관계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투자유치단이 지난 8월 중국, 9월 미국에 이어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해양플랜트 관련 대학과 연구원, 기업 책임자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만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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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진료소장의 숨은 선행‘화제’
하동군, 김진희 성천보건진료소장…고전 지소마을경로당에 2년간 반찬 기부
오지마을의 보건진료소장이 관할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남모르는 선행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하동군 고전면 성천보건진료소장을 맡고 있는 김진희(58) 씨.
김 소장은 지난해 1월 성천보건진료소장으로 발령 받은 이후 지금까지 2년에 걸쳐 꾸준히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챙겨 드리고 건강을 보살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소장의 선행은 발령 직후 어느 추운 겨울날 진료소와 이웃한 지소마을 경로당에 연세가 드신 어르신 1∼2명이 매일 기거하면서 점심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어르신들은 연로한 탓에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것도 서툴 뿐만 아니라 약간의 치매 증세까지 보여 자칫 큰 불이 나겠다 싶어 경로당을 오가며 점심밥과 반찬을 만들어 드린 것이 계기가 된 것.
그는 또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연료비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가정에 난방을 하지 않고 경로당을 찾은 것이 일상화한 점을 감안해 어르신들이 나오기 전에 경로당 난방을 틀어 놓은 일도 잊지 않았다.
진료소장으로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진료소로 모셔 진료를 해주고 건강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잘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직접 경로당에 모셔드리기도 했다.
그렇게 2년 동안 꾸준히 반찬을 만들어드리고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리다보니 지금은 경로당에서 점심을 드시는 어르신이 10여 명으로 늘어나 경노당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점심을 드시는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 나오는 노인들에게 반찬도 만들어 주고 방도 따뜻하게 지펴주는 김 소장이 친딸보다 낫다”며 “경제 불황으로 어렵고 각박한 인심 속에서도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소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많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나와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이 작은 보람이라면 보람이라고 말하는 김 소장은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고 있지만 김 소장의 이런 숨은 선행이 다른 것으로도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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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축산업 종사자 의무교육 실시
하동군, 17∼28일 10일간 축산관련 종사자 1000명 대상 축산업 발전 기대
하동군은 하동축협과 합동으로 관내 축산업 종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축산관련 종사자 의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7∼19일 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20일 횡천면 복지회관, 21일 양보면 복지회관, 24일 진교면 복지회관, 25일 옥종면, 26일 북천면, 27·28일 농업기술센터 순으로 10일간 축산업 허가대상 농가와 등록대상 농가로 구분 실시된다.
허가대상 농가교육은 농업기술센터에서 2일간 8시간 진행되는데 사육시설 면적 소 600㎡, 돼지 1000㎡, 닭 1400㎡, 오리 1300㎡ 초과 183농가 중 한우농가는 17일, 젖소·양돈·양계농가는 18일 실시된다.
등록대상 농가교육은 사육시설 면적 소 600㎡, 돼지 1000㎡, 닭 1400㎡, 오리 1300㎡ 이하 812농가가 대상이며, 축사주소가 하동읍·화개·악양·적량면인 경우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횡천·청암면은 20일 횡천면 복지회관, 양보면은 21일 양보면 복지회관, 진교면은 24일 진교면 복지회관, 옥종면은 25일 옥종면사무소, 북천면은 26일 북천면사무소, 고전·금남·금성면과 교육 미이수자는 27·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축산업 허가제 도입과 축산농가 의무교육 개설 등을 골자로 한 축산법 개정에 따라 실시되는 법적 의무교육으로, 축산업 종사자는 반드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농가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 대상자은 ‘축산업 관련 종사자교육 홈페이지(http://farmedu.kr)’에서 회원가입 후 교육신청, 교육일정 조회, 수료증 출력이 가능하며 이번 교육이 어려울 경우 다른 지역 교육기관에서 이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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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개최
농협 하동군지부, 농·축협 임직원 350명…농업인 실익증대·지역발전 결의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문병조)와 관내 농·축협(회장 곽성기 금오농협 조합장)은 지난 15일 하동청소년수련원에서 관내 농·축협 소속 임직원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동군 농협인 한마음 상생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인 상생대회는 관내 농·축협 임직원 간의 소통과 상호 이해 증진을 강화해 농업인과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금오산 등산과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했다.
농협인들은 이날 상생대회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계통 간 상생 정신을 발휘해 농업인 실익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문병조 지부장은 “하동군 농협인은 어려워지고 있는 대내외적 농업인의 어려움에 적극 대처하고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농업·농촌 발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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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족 든든한 겨울나기‘사랑담은 모듬 국(菊)’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모듬 국 냉동포장 장애가족 20세대에 지원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는 ‘장애가족 든든한 겨울나기 사랑담은 모듬 국(菊) 전하기’를 위해 17일 지역복지협의체장애분과 위원들과 봉사단체가 직접 국(菊) 끓이기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가 2014년 분과사업으로 장애인별 맞춤형 교육과 함께 장애인 사례를 통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계획한 데 따른 것이다.
장애인분과는 장애인들의 소소하고 보편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던 중 동절기 반찬꺼리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돼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
특히 주목할 점은 속이 든든한 반찬으로 동절기 동안에 보관이 용의하고, 간편할 뿐만 아니라 따뜻하게 뱃속을 채울 수 있는 반찬으로 보양식 국(菊)을 냉동 포장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준비된 국(菊)은 장애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 가지가 아니라 재첩국·육개장·시락국 등 모듬 국으로 마련돼 각 단체에서 추천한 장애가족가정, 고령부모를 가진 장애가정, 독거장애가정 등 20세대를 선정해 20∼25인분씩 냉동시켜 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애인분과 관계자는 “이번 나눔의 행사에 장소 뿐 아니라 진공포장·냉동까지 후원해준 강영숙 통합서비스분과위원과 추운날씨에도 봉사에 참여해 준 아이코리아 회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의 의미를 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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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학사 학생들의 꿈 실은 가을 산행
하동 금남고, 기숙사생·교사·학부모 노고단 산행…·체력 증진·호연지기 길러
하동지역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남고등학교(교장 심경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3일 학교 기숙사 ‘금오학사’ 1·2학년 기숙사생들이 교사·학부모와 함께 지리산 노고단으로 꿈 실은 가을 산행을 다녀왔다고 17일 밝혔다.
금남고등학교는 ‘금오학사’ 개관 이래 매년 수능시험일을 이용해 1·2학년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산행을 실시해왔는데 올해는 학생 66명과 교사 3명, 학부모 14명 총 83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노고단 산행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한편 지리산 노고단에서 부모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을 향해 자신의 소중한 ‘꿈’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벗어나 남해바다로 드넓게 펼쳐진 대자연 속에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는 계기로 삼았다.
정재일 기숙사관리부장은 “공부에 지친 학생들, 학생들의 지도와 교육에 여념 없는 교사들, 자녀의 바른 성장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이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내년에도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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