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토요일 스포츠데이 '호응'
하동 옥종중, 주5일제 전면 시행 맞춰 인성 함양…축구반·독서반 운영
하동 옥종중학교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한 토요 스포츠데이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옥종중학교(교장 김은숙)는 주5일제 시행 이후 첫 토요일인 지난 3일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해 축구반(22명)과 독서반(5명)을 편성·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축구반은 이날 공등표 교사의 지도 아래 패스·트래핑 등 각종 기본동작을 연습한 후 팀을 나눠 경기를 펼쳤다.
특히 축구반 활동에는 재학생 뿐 만 아니라 졸업한 고등학생까지 참여해 지역 학생들의 친목과 정서발달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달리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을 개방해 자기주도적이 학습이나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다.
독서반에 참가한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독서와 토론을 자유롭게 실시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계기가 됐다.
스포츠데이 활동에 참가한 하동호 학생(3년)은 “토요일에 집에서 빈둥거리는 일 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스포츠데이 활동을 하며 축구도 하고 선·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옥종중학교는 주5일제 전면 시행에 맞춰 앞으로도 스포츠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정서와 인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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