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민관 팔 걷었다
하동군, 행정·경찰·교육·민간 합동 1800여명 참여…
35개 학교주변 동시 캠페인
최근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폭력 없는 학교, 행복한 하동’을 만들고자 하동지역 민·관 단체가 팔을 걷어붙였다.
하동군은 신학기를 맞아 5일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관내 35개 학교 주변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행정과 경찰, 교육청,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모범운전자회, 여성명예소장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민관 기관·단체에서 1800여명이 참여해 학교 폭력 근절과 함께 지역사회의 동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각급 학교 교사는 물론 학생회 간부 등 학생들도 대거 참여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정 활동을 유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이날 각급 학교 일원에서 단체별 조끼와 피켓, 어깨띠를 두르고 등교하는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며 폭력 없는 행복한 하동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하동초교를 거점으로 하동중·하동고·하동여고 등 4개교가 집중된 하동읍에서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정성균 경찰서장, 교육청 관계자, 사회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 방송을 하고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군은 앞으로도 행정·경찰·사회단체가 3중 보호막을 구성해 학교 폭력 차단에 힘쓰는 한편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군과 경찰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청소년 유해 환경에 대한 단속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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