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중학생‘바리스타’진로 체험
하동교육청, 옥종중 북천분교 1학년 커피 복는 집 ‘다락’에서 바리스타 체험
하동 옥종중학교 북천분교장(교장 김은숙)은 새롭게 도입된 창의적 체험활동을 좀 더 현실에 알맞으면서 학생들이 체험현장에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옥종중 북천분교장은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 볶는 집 ‘다락’을 방문해 바리스타 체험활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리스타’ 용어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학생들은 호기심과 기대감을 안고 체험장으로 출발했으며, 때 마침 내린 눈으로 분위기를 더욱 충만하게 했다.
학생들은 커피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리한 인스턴트커피를 사용하는 환경에 살다 보니 현재 우리나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커피산업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바리스타(Barista)는 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 주로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를 가리킨다는 것도 알았다.
또한 체험장에서는 생두(커피 열매)를 직접 볶는 공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커피가 어떻게 생산되며, 여러 종류의 커피가 각각 어떤 향과 맛을 지니는지 직접 마셔 보는 기회를 가져 더욱 흥미 있는 체험활동이 됐다.
고진수 학생은 핸드드립커피 전문점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인기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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