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캠페인 개최
하동군, 민관합동 하동초교 앞·읍내 시가지 일원…
호소문 낭독·홍보전단 배부
하동군은 지난 9일 오후 2시 하동초등학교 입구와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지키기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른들의 부주의로 매년 수많은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데다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말미암아 어린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사전 예방차원에서 개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하동군·하동교육지원청·하동경찰서 등 3개 관계기관과 녹색어머니회·모범운자회 등 2개 봉사단체 회원 6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동초교 앞 광장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관련 호소문을 낭독한 뒤 읍내시장과 주요 도로변·학원주변 등지를 돌며 보행자와 운전자들에게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통학차량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이어 참가 단체별로 학원과 보육시설·체육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시실 운영자와 통학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 하차 의무화, 광각후사경 설치 의무화, 통학차량 운전자 교육 의무화 제도에 발맞춰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통학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운전자와 시설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이들 의무화 제도 이행여부와 관련해 12일부터 집중단속기간을 설정해 학원가와 통학차량 운행 경유지 등에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통학차량 운전자는 어린이 승·하차 시 차에서 직접 내려 어린이가 안전하게 타고 내렸는지 확인한 후 출발하고, 차량 뒷바퀴까지 보이는 광각후사경 부착과 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 단 한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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