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상인회 봉사동아리 조직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회 마련 하동 화개장터에 따뜻한 초겨울 바람이 불었다.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하 문전성시)’의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개장터문화연구소는 지난 18~20일 사흘 간 화개장터 문화多방에서 장터 동아리 ‘오물락조물락 수다방’ 회원들과 함께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문전성시 오물락조물락 동아리에서 만든 성과물과 장터 상인 및 주민들의 기증품을 전시·교환·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가까이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3일 문화多방에서 열린 바자회 결산보고에 의하면 총 수익금은 100여 만원이었으며, 그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수익금을 전달했고, 남은 물품 역시 전부 인근 자선단체인 ‘시각장애인 연합회 경남지부 하동지회’에 기증했다.
자선 바자회를 찾은 방문객들은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쇼핑에 즐거워했으며, 화개장터 난전 상인회장이자 오물락조물락 동아리 회원인 배경옥 씨는 “자선 바자회를 통해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돕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화개장터 오물락조물락 동아리는 그 동안 장터 내 취미동아리로 활동했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봉사동아리로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
화개장터는 올해 문전성시 사업을 통해 방문객 및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문화多방 거리공연’과 같이 지역예술인이 직접 참여해서 시끌벅적한 장터에 잔잔한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그리고 12월부터는 화개장터 내 ‘문화多방’에서 10인 이상의 단체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 있는 사람은 화개장터문화연구소에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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