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기간 노량항∼여수 여객선 뜬다
하동군, 삼천포유람선협회와 계약 체결…
700명급 훼미리호 1일 왕복 4회 운항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국가어항인 하동군 노량항과 여수엑스포장인 여수신항을 잇는 여객선(유람선)이 운항한다.
하동군은 지난 19일 하동군청 남해안개발과에서 삼천포유람선협회(사천시 대방동 소재)와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수송을 위한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하동군 노량항∼여수시 여수신항 25㎞ 구간에 438t급 훼밀리호 여객선 1대를 투입해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한다.
여객선은 한 번에 700명까지 승선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10분, 요금은 1인당 왕복 2만원이다.
운항시간은 노량항에서 매일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4시 30분 △저녁 8시 등 4차례이고, 여수신항에서는 △오전 10시 40분 △오후 2시 40분 △오후 6시 10분 △밤 9시 40분에 각각 출항한다.
이를 위해 군은 내달 10일까지 임시운항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 10일까지 한 달간 시범운항과 팸투어 등을 실시한 후 5월 12일부터 본격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선의 원활한 운항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노량항 일원의 여객선 운송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내달 20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엑스포는 여수에서! 관광은 하동에서’를 슬로건으로 엑스포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 하동군은 여객선 운항계약 체결로 엑스포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은 물론 숙박관람객의 하동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여객선 운항으로 육로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여객선 승선 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비경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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